이번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글을 처음 써보네요. 가끔 고장난 하드웨어를 저렴하게 사와 수리하고 성공(?) 하면 간단하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두려 합니다.
바로 뜯어보니 왼쪽 아래 400v 캐패시터가 터졌네요.. 일단 이것부터 새로 납땜 해줍니다. 마침 저 규격의 콘덴서가 있어서 바로 납땝 해주었습니다.
원래는 납땜 후 바로 될 줄 알았으나, 똑같이 안켜지더라구요.. 좀더 확인해 보니 BLDC 모터 쪽에서 문제가 생긴것을 확인했습니다.
위 모터가 정품 모터인데, BLDC 모터는 도기로 한 뭉텅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판에 문제가 있어도 수리 못하고 버려야 합니다. 위 모터랑 제일 비슷한 것으로 알리에서 서칭해서 결국 그나마 비슷한 놈으로 주문 했습니다.
2주 뒤…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왼쪽이 예전 모터이고, 오른쪽이 알리에서 구매한 모터입니다. 알리께 심지 부분이 0.2mm 작아서 왼쪽에 있는 와셔를 저희 아버지가 옮길려 하고 계십니다.
(시동테스트 했을때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기존 모터와 선 방향이 반대길래 두 모터 선을 자르고 다시 지져줬습니다
결과는…
성공
생각보다 간단한(?) 수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엔 찍지 못하였지만 납땝한 부분은 PCB 코팅제로 다시 칠해준 후 열심히 돌아가는 것까지 잘 확인 했습니다.
이 수리기는 블로그에 올리지 않을 생각이였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요즘들어 고장난 기기 수리하는데 재미가 들려서 본격적으로 취미를 붙여보고자 담엔 좀 더 자세히 올려 보겠습니다
긴 수리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